8월 22일에 2020년 3회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이 진행되었고, 처음으로 시험을 쳐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해 봤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기 합격 결과가 나와 글 하단에 관련 내용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1:30~4:00까지 시험이 진행되었고 6시에 답안이 공개되어 바로 채점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은 시험지 푼 것을 그대로 가져가도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준비하면서 유의미한 후기, 준비 경험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교재에 대한 광고성 블로그 글이 난무하여 신뢰도가 높은 정보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같았지만 다행히 선택한 교재가 제 공부 스타일과 잘 맞았고 모의고사, 기출을 풀어보면서 충분한 준비한 것과 전공 지식, 이전에 인턴하며 배운 것들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택한 교재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전에 시험에 응시한 분들은 어떤 교재, 강의를 사용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본론부터 이야기하면 저는 시나공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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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서 구매 사이트이든 '정보처리기사 필기' 검색해 보시면 핑크빛이 도는 표지의 책인데, 교재 자체에 모의고사 형식의 콘텐츠는 없지만 책을 구매하면 안내된 사항에 따라 자체 사이트를 통해서 모의고사와 기출, 해설을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내용이 굉장히 많아서 모든 내용을 공부하고 시험 칠 수는 없었습니다. 3과목이 데이터베이스 구축인데 이에 대한 내용은 학교 강의를 통해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따로 교재로 공부하지 않고 모의고사와 기출에서 모르는 내용만 확인하여 추가로 공부했습니다.
(제 돈 주고 직접 구매해서 공부하고 시험 친 후기입니다! 요즘 광고성 글이 너무 많은데 저도 블로그 글에서 정보 얻으려고 많이 찾아다니면서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위 교재가 가장 좋은 교재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게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이것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 책을 써보고 시험을 쳐 보니 교재는 꽤 난이도가 높게 구성되어 있어 내용을 쭉 공부하면서 문제 풀어보고 오답 사항 기록해 두고 공부하면 시험 가서는 굉장히 수월하게 문제를 풀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책이나 강의를 찾기 위해 시간을 쓰기보다 어느 책이든 (후기도 좀 있고, 내용 구성이 충분히 잘 되어 있는) 강의든 하나를 잡고 제대로 공부해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부 방식
시험 방식, 내용, 과목 등을 소개하는 포스트도 많고 큐넷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다루지 않고, 공부 방식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타과에서 컴퓨터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복수전공 중이며, 관련 강의를 다수 수강하였고 관련 인턴 경험이 있어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정보처리기사에 대해 검색 (내용, 방식)
- 교재/강의 선정 및 구매 (강의는 시간 소모도 크고, 따로 필기하는 것보다 교재로 정리된 것을 훑어 읽으며 문제 풀이 위주로 준비를 하고자 교재 사용을 결정) (참고로 교재는 사비로 구매하였습니다)
- 섹션별로 내용 밑줄 그으며 공부 후, 섹션 끝에 있는 문제 풀이. 틀린 문제는 내용에 하이라이트. (C급 내용을 넘긴다는 후기도 많이 봤는데, 자격증 합격만큼이나 공부를 제대로 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좀 가볍게 공부하는 느낌으로 빠르게 훑으며 공부했습니다.)
- 단원별 예상문제집 풀이.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 정리.
- 1,2,4,5과목에 대해 3,4번 반복
- 모의고사, 기출 풀이 (사실 2-5번 단계가 너무 오래 걸려서 중간 중간에 지치면 모의고사를 하나씩 두 번 정도 풀어보면서 공부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점검했으며, 이를 통해 집중해야 하는 내용이나 방향성을 좀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 시험 응시
결과적으로 필기 통과 기준보다 한참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답안지에 실수만 없다면요..! 실제 점수 결과가 나오면 그때 첨부해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과가 나와 하단에 첨부했슺니다.)
준비하시는 분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다를 것 같은데, 위와 같은 과정이 제게는 적합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간단하게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분이라면 오히려 강의를 찾아서 듣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A, B, C급으로 중요도를 따지기보다 기출에 무엇이 출제되었는지를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을 하나 밖에 못 풀어보고 시험장에 갔는데 (2020년 1,2회 통합 필기) 동일/유사 문제도 몇 가지 있었고 해당 문제들 중 교재에 언급되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
시나공에서 1회 필기에 출제되었으나 교재에 없는 내용을 따로 정리해서 자체 사이트에 PDF 파일로 올려두었는데 그것까지 공부할 시간은 없었고, 기출을 풀고 오답 정리하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오답 정리 시 시나공 해설 자료를 사용했고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사실 '시나공'을 이번에 처음 들어봐서 그냥 유명하다길래 구매해 봤는데 다행히 결과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도서 구매 사이트 중 앞 몇 페이지를 볼 수 있게 공개해 두는 곳도 있으니 유명 교재들 (시나공, 이기적, NCS 등) 혹은 다른 강의들을 확인해 보고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UNIX 쉘, Python, Java, C 코드 등이 굉장히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렵게 나오지 않으니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익히고 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Python, Java, UNIX 쉘은 꽤 익숙했지만 C는 매우 어색했는데 교재에 라인마다 코드의 작동 방식을 상세하게 작성해 두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많다면 넘기고 적다면 꼼꼼히 확인해 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 기원합니다.
도움 되셨다면 하트 부탁드립니다! :)
합격 예정 알림이 와서 같이 올려둡니다. 각 과목 80점 이상을 받아서 고득점으로 필기 합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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